대구시의회 예산안 확정

입력 1999-12-16 14:25:00

2000년도 대구시의 살림살이 규모는 총 2조4천708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2천872억원과 상·하수도, 도시철도, 교통사업, 공단조성, 중소기업육성 등 특별회계는 1조1천836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의회 예결위(위원장 김화자)는 15일 3일간의 계수조정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했다. 16일 본회의에서 예결위 간사인 강성호의원은 이와 관련 △선심성·전시성예산의 감액·조정 △시책추진비 10% 절감 △인쇄비 등 경상경비 10% 감액 △민간경상보조금 행사성 경비 전년수준 동결 △월드컵경기장 주변 정비사업 지원 강화 △쉬메릭 등 연차적 사업성경비는 자체운영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원규모 축소 △용역비·시설유지비 등은 최소한의 필수 소요경비만 반영하는 등의 원칙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사업과 도로개설 등 시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대폭 증액했다.

주요 증감 내역은 다음과 같다.

◆삭감

△일반회계

세수증대 우수기관 시상금 10억원중 4억원, 문화시민운동 구·군협의회 지원금 3천만원 전액, 야외음악당 개관기념 오페라공연비 5억원중 2억5천만원, 명곡 시민축구장 건립비 5억원 전액, 농산물도매시장 수산동 방수·폐수처리공사 4천700만원 전액, 대구섬유패션 축제비 2억원중 5천만원, 두뇌한국21 사업지원금 4억6천100만원중 1억6천100만원, 시상징 조형물설치 실시설계 및 시설비 7억원중 2억원, 두류공원 잔디광장 조성비 15억원중 5억원, 달성공원 수목식재비 5억5천500만원중 4억8천500만원, 앞산공원 조경 등 1억4천700만원 전액, 신천주변 조경·공원화 사업비 10억원 중 4억원, 대구교육청 주변 녹지공간 조성비 3억원 전액.

△특별회계

절수홍보 전단·수돗물 홍보 현수막·동결·동파예방 홍보물 등 제작비 전액, 지하주차장 수선·유지비 4억원중 2억원, 시내버스 관련 용역비 1억2천980만원 전액, 성서공단3차단지 2단계 토지매입비 보상비 574억7천만원중 100억원, 교육청별 평가시상금 3억5천만원 전액.

◆증액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금 5천만원에 5천만원, 대구문화지 발간 4천만원에 6천만원, 서구청소년수련관 건립비 7억7천200만원에 5억원 증액, 연암공원 진입도로 건설 및 주변조성비 8억원 신설, 교량 및 터널 긴급보수 1억원에 1억원, 도시주거환경개선 공공기반 시설비 62억원에 28억원, 공산댐 우회도로 건설비 50억원에 30억원, 장기 미해결 및 소도로 개설비 70억원에 20억원.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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