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1999-12-16 14:50:00

◈빈집돌며 농산물 훔쳐

[예천]예천경찰서는 16일 농촌 빈집을 찾아다니며 농산물을 훔친 혐의(절도)로 권운락(36.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2일 오후5시쯤 예천군 지보면 소화리 김모(63)씨가 집을 비운 틈을 이용 창고에 들어가 벼(25kg) 5가마를 훔쳤다는 것.

◈재소자에 담배밀매

[부산]부산 구치소에 이어 부산교도소에서도 직원이 재소자를 상대로 담배를 밀매한 시실이 드러났다.

부산교도소는 16일 교도소내에서 재소자들에게 담배를 밀매한 혐의(부정처사후 수뢰)로 부산 교도소 보일러 수리공인 기능직 9급 서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담배를 넘겨받은 재소자 신모(35)씨를 입건했다.

교도소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8월 중순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수감중인 신씨의 사방 보일러가 고장나자 이를 수리하기 위해 들어가면서 필터를 제거한 담배 20갑을 전달한 뒤 신씨 가족으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서씨는 또 지난 14일 신씨에게 전달하기 위해 담배 20갑을 자신의 차트렁크에 숨겨 놓았다가 적발됐다.

◈승용차 추돌 3명 숨져

[부산]16일 새벽 2시45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국도 14호선에서 신구포대교를 지나 김해쪽으로 달리던 경남 38러 4375호 슈마승용차(운전자 김명호.25.경남 김해시 진해동)가 타이어 펑크로 정차해 있던 부산 90가 1666호 4t 청소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정만(24.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장권표(25.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씨 등 3명이 숨졌다.

◈부부싸움끝 불질러

[안동]15일 밤11시쯤 안동시 운흥동 유홍열(45)씨 집에서 불이나 유씨와 부인 임모(43)씨 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으며 17평짜리 한식 목조건물 한동이 전소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화재는 유씨가 부부싸움 끝에 주방 LP가스통 밸브를 열고 불을 붙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술취해 경찰에 행패

[안동]안동경찰서는 16일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승달(49.부산시 진구). 구명모(41.대구시 서구 비산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서후면 모식당에서 술에 취해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경찰서 소속 김모(31)순경과 최모(21)의경을 마구 폭행하고 무전기를 파손한 혐의다.

◈상습도박 3명 영장

[구미]구미경찰서는 15일 남녀도박단 7명을 입건하고 양희원(43.구미시 무을면)씨등 상습도박자 3명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밤10시부터 다음날 낮12시30분까지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윤모씨집 안방에서 남녀 7명이 어울려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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