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15일 IMF의 영향으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호당 1천만원까지 6.5%의 저리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의 농어가 부채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12%수준의 상호금융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농어가에 대해 호당 1천만원까지 6.5%의 저리자금을 1년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 부채를 갖고 있는 전국 115만호에 총 7조6천억원이 지원되고 농어가의 이자 부담 경감액은 4천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여당은 고액부채를 지고 있는 대규모 농어업경영체에 대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경영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농어업 경영개선자금을 마련해 6.5%의 저리로 2년거치 3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여당은 또 2000년도에 상환기한이 도래하는 정책자금(1조8천억원)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천48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1년간 상환연기키로 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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