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실시되는 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현재 253개인 지역선거구가 239~242개로 11~14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그동안 벌여온 선거구제 협상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특히 양당은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의원정수 감축계획을 백지화, 현행대로 299명을 유지키로 하고 지역구 인구하한과 상한선을 각각 8만5천명과 32만명(인구편차 3.76대 1)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하한 8만5천명, 상한 32만명의 기준을 15대 총선 지역구에 적용할 때 현재 253개에 달하는 지역구는 239~242개로 조정되며 비례대표의석은 57~60석으로 늘어난다.
지역별로 줄어드는 선거구수는 △부산 4 △대구 1 △대전 1 △강원 3~4 △충남2 △전북 2~3 △전남 3~4 △경북 3개 등 19~22개이며, 늘어나는 선거구는 △인천 1 △울산 1 △경기 6개 등 8개여서 전체적으로 11~14개의 선거구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대해 국민회의는 1인 2투표제에 의한 권역별 정당명부제 도입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여전히 현행 전국구제도나 1인1표제에 의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고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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