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1999-12-15 14:54:00

◈황강천 물고기 떼죽음

【거창】14일 오전10시쯤 거창군 주상면 완대2구 마을 앞 황강천에서 민물고기가 떼죽음되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길과 민물고기 폐사는 상류지역인 고제면 농산리 입석마을앞 하천부터 완대2구까지 1km 하천 전 구간에 걸쳐 미꾸라지 메기 등 내수면어종이 거의 멸종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경찰은 일부 주민들이 고기를 잡기위해 독극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상습 음주운전 영장

[영양]대구지검 영덕지청 이일권 검사는 15일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아온 이모(44.영양읍 상원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께 영양경찰서 음주단속에 적발돼 혈중알콜농도 0.06%로 면허정지된 상태에서 같은해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음주단속에 또다시 적발, 면허가 취소됐다.

이어 이씨는 지난 11월29일 영양읍 대천리에서 무면허로 혈중알콜농도 0.067%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쌍용정유 20일 총파업

[울산]쌍용정유 노조가 노사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쌍용정유 노조는 14일 오전 노조사무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15일과 16일 이틀간 벌이는 막판 노사협상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17일부터는 전 노조원 1천300여명이 삭발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이 중 800여명은 근무후 각 부서별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올해 단체협상을 진행, 회사매각때 고용보장 및노조승계, 노조원 가입범위 확대, 명예퇴직제 철회, 노조전임자수 축소철회 등의 노조요구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영덕병원에 불 약제실.매점 등 태워

【영덕】15일 새벽 2시40분쯤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아산재단 영덕병원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약제실과 매점내부를 태우고 3시50분쯤 진화됐다.

불이나자 소방차 7대와 경찰 등 공무원 60여명이 현장에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입원환자 63명과 직원 7명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1층 매점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당직직원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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