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을 재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강 전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파업사태 당시의 노사교섭 상황, 직장폐쇄 및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경위 등 공소장에 담길 내용을 최종 확인했다.
특검팀은 또 조폐공사 파업사태와 관련한 노동청 보고서를 베껴 자신들이 만든 보고서로 위장, 대검에 보고한 대전지검 공안부 검사들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방안과 법무부에 징계의견서를 보내는 방안을 놓고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17일 강 전 사장을 구속기소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수사내용을 보고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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