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열병과 태풍에 강하고 수확량이 크게 늘어난 신품종 '문장벼'가 개발돼 내년부터 농가에 시험 보급된다.
농촌진흥청 영남작물 시험장 상주 출장소가 개발한 문장벼(상주21호)는 해발 100~250m 사이의 중산간지대에 적합한 조생종 품종으로 도열병, 도복, 냉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문장벼는 작물시험장이 92년 여름 상산벼와 수원 397호를 인공 교배한 것으로 그동안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생산력 검증과 지역 적응을 거쳤다. 특히 인공 교배를 통한 계통 육성 과정에서는 병해 등에 강한 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인자 고정등 140여 가지의 정밀 검증과 지역 적응 시험도 끝냈다. 이 결과 문장벼는 쌀수확량이 10a당 평균 538㎏으로 오대벼와 소백벼 평균 525㎏보다 평균 13㎏이 증가했다.
특히 도정때 현백율이 월등히 높고 미질도 뛰어나 밥맛이 좋다는 것.
시험장은 문장벼 파종은 4월20일이 적기고 이앙은 5월20일이며 본답 생육일수는 평균 112일이라고 밝혔다.
영남작물시험장 김정일 농업연구관은 "2001년부터는 경북 중산간지와 충청 강원 전북 등 내륙지방, 경남 전남 등 남부 고랭지에는 문장벼가 본격 보급돼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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