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아일랜드 정치 지도자들은 북아일랜드 자치정부가 영국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은지 11일만인 13일 북아일랜드 아마에서 첫각료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북아일랜드 새 내각이 남쪽 아일랜드 정부와 자리를 같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아일랜드 신교도 지도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같은 협력 방안 모색을 강력히거부했었다.
남-북아일랜드 각료회담은 아일랜드 섬이 지난 1920년 남북으로 분리된 후 남북아일랜드를 잇는 최초의 시도로 연 2회 열리게 되는데 차기 회의는 아일랜드공화국 수도 더블린에서 내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어로, 식품 안전,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 실무적인 문제들이 주로 논의됐는데 북아일랜드 구교 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구교도가 지배하고 있는 아일랜드와의 통일에 대한 신교도측의 반대가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일랜드공화군(IRA) 사령관 출신으로 북아일랜드 교육장관을 맡고 있는 신페인당의 마틴 맥기니스는 2시간 동안의 회담이 "감동적이며 기쁨을 자아내기조차 했다"면서 아일랜드가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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