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마사지.퇴폐이발소 무더기 적발

입력 1999-12-14 00:00:00

여성 출장 마사지사를 고용, 윤락행위를 알선하는가 하면 단속감시용 폐쇄회로 TV와 적외선 감지기까지 설치해놓고 퇴폐.윤락행위를 일삼은 이발소 주인과 여성면도사 등 퇴폐.윤락 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4일 출장마사지 업주 신모(32.대구시 남구 봉덕동)씨와 이모(33.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 등 업주 4명과 박모(28.여.대구시 남구 봉덕동)씨 등 마사지사 9명, 이모(25.여.대구시 중구 대봉동)씨 등 경리직원 4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달 하순부터 대구시 수성구 상동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착신용 전화기를 설치한 후 광고 전단을 보고 연락해 온 손님들에게 여성들을 보내 화대 중 일부를 챙기는 수법으로 윤락을 알선해온 혐의다. 특히 신씨와 이씨는 여성들을 상대로 마사지 영업을 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이발사 유씨는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ㅎ이용소를 운영하면서 이용소 입구와 이용소가 있는 건물 입구 등에 단속감시용 폐쇄회로 TV와 이용소 내부에 별실을 설치, 손님임을 확인하고 들여보낸후 여성면도사로 하여금 윤락행위를 하고 화대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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