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명곡 미래빌 조건부 전세분양

입력 1999-12-14 00:00:00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가 15일부터 대구시 달서구 화원 명곡미래빌 1블록(976가구) 미분양 가구를 선착순으로 전세 분양한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명곡미래빌 1블록은 단지 전체가 31평형(3가지 종류)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금 3천200만원(계약금 1천만원, 입주 잔금 2천200만원)을 내고 2년 뒤 분양 잔금(6천105만~6천625만원)을 내면 된다. 선착순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입주자가 원하는 호수를 직접 정할 수 있다. 주공은 기존 계약자가 전세 조건부 분양 혜택을 원하면 우선권을 주고 잔여 가구를 일반에 전세 분양한다.

아파트 분양금 전체를 내는 계약자는 6천여만원의 잔금에 대해 선납할인을 적용, 1천300만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 분양자는 2년 뒤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분양금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비슬산을 끼고 있는 명곡미래빌은 화원인터체인지, 구마.88고속도로와 가깝고 앞산순환도로가 단지까지 확장될 예정이어서 도심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2.3.4블럭 전체를 완공하면 4천286가구가 거주하게 된다.

한편 주공은 일반 주택업체에 비해 마감재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곡 미래빌에 전자 식기건조기, 원목풍 주방가구, 멤브레인 신발장, 고급 거실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초고속 광통신망을 깔아 고속으로 PC통신,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지역 난방체계를 갖춰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문의 (053)567-2324~5

全桂完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