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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습작활동을 해 온 고희림(39)씨가 계간 '작가세계' 신인상 공모에 '그래 그래 저 길' 등 5편의 시가 당선돼 등단했다. 시의 짜임새와 언어 사용, 시적 이미지 처리 등이 뛰어나고,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을 담고 있다는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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