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등 은행들이 장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대구은행은 10일 최근 실세금리가 오르자 6개월 이상 정기예금의 기준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연 7.2%였던 6개월짜리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7.4%로, 연 7.8%였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8%로 상향조정됐다.
대구은행은 또 특수한 경우만 허용했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탄력적으로 적용, 일정수준 이상 우수고객에게는 추가금리를 얹어주기로 했다.
한빛은행도 지난 6일부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올려 연 7.3%였던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7.3%로, 연 7.7%였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7.9%로 올렸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이 달초부터 6개월 이상 장기금리를 연 0.2%~0.3%포인트 인상해 6개월짜리 정기예금은 연 7.2%, 1년짜리는 연 7.8%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연 7.7%였던 2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연 7.9%로 0.2%포인트 올렸다.
대구은행을 비롯 한빛.신한은행 등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자 다른 시중은행들도 고시금리 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장기금리를 잇따라 올리는 것은 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은행의 단기예금으로 몰렸던 자금을 장기 자금으로 전환시켜 안정적 자금운용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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