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남부의 포항 경주 김천 구미 영천 경산 등 6개시와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영덕 울릉 등 7개군등 13개 시군이 대구시와 함께 정부의 광역개발계획에 포함돼 올해부터 2011년까지 13년동안 본격 개발된다.
정부는 8일 국토건설 종합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고 '대구.포항권' 광역개발에 2011년까지 23조3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광양만.진주권', '군산.장항권', '강원.동해안권' 등 4개 권역에 대한 광역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00년부터 본격 개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군별 지역 특화개발 전략으로 포항은 환동해권 해양 전진기지로, 경주는 국제역사 문화도시로, 구미는 첨단산업지대로, 청도는 전원휴양지로, 칠곡은 대도시근교 신산업지대로 육성된다.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도로, 항만, 공항 등 SOC(사회간접시설) 확충으로는 2011년까지 영일만 신항만을 건설하고 포항공항을 확장하며 김천에 내륙 화물기지를 조성하고 울릉도에는 경비행기 이착륙 시설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건설과 구미~현풍간 우회도로 건설, 대구~선산간 등 국도를 4차로로 확장하며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을 신설하고 대구지하철의 경산 성주 구미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투자재원 23조3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비지원과 함께 민자유치, 지방채발행, 외자도입 등을 추진하며 특히 민관합동의 제3섹터 투자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확정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포항공항 확장, 구미 제4공단, 포항 제4 연관산업단지 조성,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금호강변도로 건설 등 대형 사업들이 중앙정부의 계획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말하고 "정부예산을 우선 지원받게 돼 내년부터 본격 개발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계획은 경북도가 8일 발표한 경북 새천년만들기 계획에 100% 반영돼 그동안 정부 지원하에 추진해오던 안동.영주 중심의 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계획 등 북부권 개발계획의 추진과 함께 지역균형개발의 전기를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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