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해맞이 인파 1만명 '기대'

입력 1999-12-09 00:00:00

울산시 4천여명 초청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이 국립천문대에 의해 전국 해안에서 일출시간이 빠르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새천년준비위원회의 '새천년 일출행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울산시민들은 최소 1만명의 새천년 해맞이 관광객이 찾아 올 것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울산시는 우선 각계 유명인사와 울산출신 인사, 서울등 전국 각지의 향우회회원 등 모두 4천여명을 2000년 1월 1일 오전 해맞이 행사에 초청할 예정.

울산시 관계자들은 또 최근 전국 3천200여개 관광회사에 안내문을 보내 간절곶을 홍보한 결과 서울의 아시아드림투어사가 이곳을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800명의 손님을 모집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여행사를 통해 3천명 이상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과 대구, 창원, 마산, 양산 등 인근 도시와 전국 각지에서 자가용을 이용한 개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도 2∼3천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간절곶 인근 숙박지 예약에 나서 울주군 서생면 일대 30여개 여관은 현재 예약이 끝났고 울산시내와 인근 양산지역의 호텔 예약률도 50%를 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간절곶의 해가 빨리 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행사가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형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간절곶 여행권을 선물로 줄 정도로 홍보돼 예상보다 관광객이 많을 것"이라며 "해맞이 행사에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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