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홍게 통발협회(회장 이재길)는 6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수협 1층 사무실에서 일본의 한.일 중간수역 내 광케이블 설치에 따른 어업 피해 관련 임시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통발협회는 "일본이 제2의 한.일 어업협정 및 독도 점령 음모를 꾸미기 위해 독도 인근 해역에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통발협회는 또 "정부는 중간수역에 설치된 광케이블을 일본이 철거토록 하고 어민들이 입은 피해액 10억원을 변상 받도록 해주든지, 통발어선을 정부에서 사주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길회장은 "일본의 광케이블 설치와 고의적인 어구 훼손으로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케이블 철거는 어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문제 해결을 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黃利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