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씨 4년간 스토킹 전직 무명여가수 끝내 쇠고랑

입력 1999-12-0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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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수십차례씩 협박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붓는 등 4년가까이 가수 심수봉씨를집요하게 괴롭혀온 40대 여자 스토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5일 남광희(42·여·무직·주거부정)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9월1일 0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심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남의 작품을 표절했으니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하는 등 지난96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화를 걸거나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심씨를 괴롭혀 왔다고.

조사결과 심씨의 노래를 모창하던 전직 무명가수인 남씨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심씨의 집이나 방송국, 기획사 등에 전화를 걸어 "내 작품과 일본 노래를 표절했다. 남의 남자를 가로챘다"고 비방을 일삼았으며 공연장에까지 나타나 포스터를 찢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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