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우리아이들의 교육법은 무엇일까'
뉴밀레니엄 시대엔 컴퓨터로 대표되는 디지털테크로리지 활용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교사나 학부모 모두 전통적인 교육방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극복, 우리아이들이 세계 선진국 어린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도록 '유아교육 혁명'을 꿈꾸는 젊은이와 전문가들이 뭉쳐 지난달 19일 벤처기업 'Dr. Lee Kids Lab./Technology for Kids Future'를 창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원구성 미국 뉴욕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BA과정을 마친 김순철(29·인터넷 카드 벤처기업 〈주〉레떼 마케팅 팀장 역임)씨가 대표를 맡았다. 기술개발이사 류동환(28·한국전자통신연구소 위촉연구원 역임)씨와 해외영업 및 법률고문 박경신(29·포항공대 법학과 조교수, 하바드대 물리학전공 및 미UCLA 법대졸, 현 미국변호사)씨도 모두 20대로 패기 만만하다.
경남대 정민수 교수(37·컴퓨터공학)와 계명문화대 이현순 교수(50·여·미 콜로라도주립대 교수공학과 객원교수)는 각각 기술고문이사 및 연구이사로 참여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희정(26·여)씨는 미국 유타대학 부설 어린이집 교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현순·정민수 교수와 류동환 기술개발이사는 지난해 12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 (주)애드뱅크의 지원을 받아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가미한 유아용 놀이학습게임기 '꼬꼬마'를 개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법인출범 동기올해 1월 이현순 교수가 콜로라도주립대 객원교수로 방미, '유아교육분야 컴퓨터 활용에 관한 선진국의 현황분석 및 연구'를 하면서 받은 문화적 충격이 자극이 됐다. 미국의 경우 오래전에 유아(3~6세)가 알아야할 컴퓨터에 관한 내용이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프로젝터, 전자칠판 등 첨단멀티미디어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교사·유아간 쌍방향학습이 뿌리를 내린 것을 현장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21세기 국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유아교육과정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사업추진 계획선진국에서 개발된 우수교육 자료의 국내보급과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첨단교수법 보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개발된 '패스트릭키즈 커리큘럼'을 첫번째 보급 대상으로 정했다. 주입식 교육방식에 익숙한 우리 유아교육기관에 일반지식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잠재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전달 기술 등을 개발할수 있도록 꾸며진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등 세계 7개국에 '패스트릭키즈'가 이미 보급, 국제적 신뢰성과 높은 교육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패스트릭키즈'는 '1월: 천문학 2월:책(문학·동화) 3월:발표·드라마·아트 4월:시장놀이…10월:커뮤니케이션 11월:창조성 12월:지구과학' 등 유아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하도록 1년간 커리큘럼이 꾸며져 있다.
연구소는 또 우리 유치원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육용 CD-ROM과 인터넷 켄텐츠 사업을 서둘러 유아교육기관이 마련한 컴퓨터 하더웨어를 충분히 이용할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순철(29)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유아교육기관 교사 및 운영자, 유아, 부모 등이 유아교육과 관련한 모든 교육자료와 정보를 연구소 인테넷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ttp://www.leeslab.com, 053-429-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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