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기업대출에 적용해온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체계가 실세금리 연동체계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과 은행 모두 금리변동위험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기업 뿐만 아니라 가계 대출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신한 등 일부 은행은 올 연말부터 미래상환능력을 중시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이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대기업 대출의 경우 금리결정을 기존 우대금리 체계에서 실세금리 연동체계로 바꾸고 있다.
우대금리 체계는 은행이 조달금리에 약간의 마진을 더한 우대금리를 결정하고 기업신용도에 따라 우대금리에 0~4%의 신용가산금리를 추가해 대출금리를 정하는방식.
그러나 새 방식은 3~6개월이하 대출은 만기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1년짜리 대출은 산업금융채권 유통수익률을 각각 기준금리로 삼아 FLC에 따른 신용등급별로 가산금리를 둔다.
실세금리인 CD 및 산금채 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기 때문에 대출금리의 기본금리가 사실상 매일 달라진다.
지금까지 은행들이 적용해온 우대금리도 어느 정도 실세금리를 반영하지만 우대금리 변동이 1년에 2~3회에 불과할 정도로 실세금리 변동에 둔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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