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보수우파 정당인 공화국연합(RPR) 총재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당선됐다.
미셸 알리요-마리(53.사진) 전 체육부장관은 지난 4일 실시된 RPR 총재 선출 2차 결선투표에서 상원의원이자 바폼 시장인 장-폴 들르브와를 제치고 승리해 프랑스 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 당수직에 오르게 됐다. 알리요-마리는 총 투표 8만여표 중 3분의 1이 개표된 오후 10시 현재 6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경쟁자인 들르브와 시장은 "새 총재에게 행운을 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알리요-마리의 당선은 RPR를 창당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력에 일대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때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했던 RPR는 핵심 현안에 대한 내분, 부정부패 시비 등으로 인해 근 8개월째 지도력 부재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라크 대통령은 들르브와 시장을 당총재 후보로 지지했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