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1999-12-06 00:00:00

◈고속도 4중충돌 일가족 4명 숨져

【의성】4일 밤 9시 20분 쯤 의성군 안평면 도옥리 중앙고속도로 54㎞(금호기점) 지점 하행선에서 안동에서 대구방면으로 운행하던 경남2르 4522호 무쏘 승용차(운전자 박영해.42.경남 밀양시 단장면)가 마주오던 경북31거 2859호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김춘화.51.안동시 옥야동)와 경북35고 7055호 엑센트 승용차(운전자 최규진.34.구미시 삼동면)를 잇따라 충돌해 엑센트 승용차 운전자 최씨와 부인 전미옥(30)씨, 아들 철은(4)군, 딸 현정(1)양 등 탑승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무쏘 운전자 박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엑센트 승용차를 뒤따라 오던 대구80마 3445호 프레지오 봉고 승합차 (운전자 이순분.41.여.대구시 북구 고성동)은 사고후 전복된 무쏘 승용차와 또다시 충돌해 봉고 운전자 이씨와 탑승객 류종숙(62.여)씨가 크게 다쳤다.

◈부부싸움중 불질러

【구미】5일 오전 10시40분쯤 구미시 황상동 ㅍ호프 지하실에서 주인 조모(34)씨와 이모(34.여)씨가 부부싸움을 하던중 홧김에 불을 질러 실내에 있던 온풍기, 식당탁자 등으로 옮겨붙어 여주인 이씨가 3도화상, 조씨는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일가족 3명 동반자살

【상주】5일 오후 1시쯤 상주시 개운동 14 곽모씨(68)소유 원룸에 세 들어 살던 정성호(31.노동)씨가 자신의 방을 밀폐시킨 채 주방에 있던 LP가스 밸브를 열어 딸 혜진(5) 혜연(3)양 등 2명을 질식해 숨지게 하고 자신은 콘크리트 못박이용 타전총을 머리에 쏴 숨져 있는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9월 부인 김모(25)씨와의 이혼 등으로 세상을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기도갔던 40대 숨진채 발견

【봉화】기도하러 갔다가 실종됐던 김태동씨(45.영주시 휴천1동 690-5)가 9일만인 5일 오후1시10분쯤 실종됐던 곳에서 2.5㎞정도 떨어진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마을 인근 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일행들과 함께 봉화군 명호면 고계1리 속칭 거무실 점골 산당에 기도차 갔다가 새벽 3시30분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간후 돌아오지 않아 그동안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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