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맑은공기 관광자원화 추진

입력 1999-12-06 00:00:00

경북 청송군이'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관광자원화하는 대책을 수립, 앞으로 배출가스 과다 배출 외부차량의 청송통과 통제등 '공기 지키기'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방침에 따라 청송군은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군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산림욕장 등을 적극 설치할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96년 3월이후 군전역에 대한 대기 측정결과 청송군이 아황산가스는 1ppb(기준치 14ppb)이며, 이산화질소(NO2)는 3ppb(기준치 8ppb)로 나타나 전국 도시중 가장 청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산화탄소의 경우 기준치 9ppm에 크게 밑도는 0.2ppm으로 대기오염도가 환경기준치에 비해 10분의1에서 50분의1까지 낮아 자연상태에 가깝다는 측정결과가 나왔다.

청송군은 최근 포항에서 청송지역을 경유해 대구, 서울등지로 올라가는 대형화물트럭이 배출가스의 주범으로 보고 이를 단속하기 위해 관내 국.지방도 군경계 지점인 현동면 눌인리 꼭두방재를 비롯, 노귀재, 황장재등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부터 오는 2000년 5월말까지 외지 진입차량에 대한 계도활동을 편 뒤 6월초순부터는 기준치초과 차량은 청송군 진입을 통제하고 위반차량은 30만∼5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디젤차량은 배출가스를 엄격히 규제,내년 하반기부터는 위반차량은 진입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안의종 청송군수는"청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환경오염방지 관련 수목 집중식재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각금지, 농약살포줄이기와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허가를 전면 불허하는 개정조례안을 만들기로 하는등 환경 관계 법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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