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를 잇는 대덕산 자락의 삼도봉 터널이 2년여의 공사끝에 6일 개통된다.
경북도는 3일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무주군 무풍면 금평리간을 잇는 지방도 1089호선의 삼도봉 터널(391m)과 터널 접속도로(174m) 등 총연장 565m, 폭 11m의 도로를 76억800만원을 들여 완공, 오는 6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삼도봉 터널은 경북도와 전북도가 지난 97년 9월 8일 그동안 교통불편으로 단절되고 있던 두 지역의 교류촉진 등을 위해 공사시행 협약을 체결, 그해 10월 18일 착공한 뒤 2년여간의 공사끝에 완공됐다.
공사비는 도 경계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공사구간 길이(경북 240m, 전북 325m)에 따라 경북 32억3천300만원, 전북 43억7천500만원을 부담했다.
이 터널 개통으로 김천에서 무주로 갈 경우 지금까지 대덕면을 거쳐 돌아가야하는 불편을 덜게 된데다 이에 따른 거리와 시간도 21㎞(58㎞→37㎞)와 30분(80분→50분)정도 단축된다.
또 김천지역의 직지사와 김천온천, 무주군의 덕유산 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를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양 지역간에 문화교류가 급속히 이뤄지는 것은 물론 지역개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전북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을 거쳐 김천 직지사로 오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시행중인 부항면에서 직지사로 가는 지방도 903호선 10㎞의 확.포장 공사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도봉 터널 개통식은 6일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경북지역 터널 입구에서 이의근경북지사와 유종근전북지사 등 양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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