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容淳-日 訪北團 합의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 초당파의원단(단장 무라야마 도미이치 村山富市전총리)은 2일 오후 평양시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노동당의 김용순(金容淳)서기와 협의를 계속, 국교정상화교섭을 연내에 재개하도록 양국 정부에 권고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또 식량지원, 일본인 납치의혹, 일본인처 고향방문 등 인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적십자사가 정부간 교섭과 병행해 협의할 것을 권고하기로 합의했다.이밖에 양측은 △일본인 납치의혹은 '행방불명자'로서 조사하고 △내년 빠른시일 내에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1992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국교정상화 교섭이 곧 재개될 전망이며 미사일 발사, 공작선 침투사건등으로 악화된 일-북한 관계가 개선을 향한 일보를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특히 국교정상화교섭에 대해 "전제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일본정부 소식통은 "연내에는 예비교섭이 이뤄지고 본 교섭은 내년초에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용순서기는 식량사정의 악화를 염두에 둔듯 "수년내에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면서 "조속히 식량을 지원해주면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