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12-02 00:00:0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양측 화해가 바람직"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울진군의회가 신정 울진군수를 직권남용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 착수를 놓고 고민.

검찰 관계자는 2일"고발인이 엄연히 있는 사건이므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면서도 군수와 군의회의 힘겨루기가 발단이 된 사건 성격상 자칫 검찰이 뒷치닥거리나 맡지는 않을까 걱정.

이와관련 검찰주변에선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소모적인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역발전 차원에서 수사에 앞서 양측의 화해가 모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여론.

◆댐건설 예정지 발끈

○…김명자 환경부장관이 댐건설 예정지 주민들에게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신을 보내 협조를 당부하자 송리원댐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이 발끈.

사신은 무절제한 물 사용을 억제하고 환경친화적 개발로 21세기 물부족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갈수조정댐 건설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주장.

주민들은 "김장관이 낙동강의 갈수기 물부족 심각성을 언급한 것은 갈수조정댐 건설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촉각.

◆조합원 아쉬운 표정

○…박시옥 예천농협장은 "농협장 선거에 과열을 보이는 것은 농협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농협 발전을 위해 농협장 출마 포기를 선언.

박 농협장은 오는 18일 실시되는 예천농협장 선거에 3,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6일부터 실시되는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상대방의 약점을 캐는 등 갖가지 불상사가 발생해 농협의 발전을 위해 현 농협장이 출마를 포기 한다고 피력.

조합원들은 "박 농협장이 6년간 농협을 위해 많은 일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농협 발전을 위해 명예롭게 떠나는 것 같다"며 박 농협장의 출마 포기에 아쉬운 표정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