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전환 5년째를 맞는 대구효가대가 2000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독특한 전형방법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효가대는 올 입시부터 특차모집 인원을 타대학보다 많은 전체 50%로 확대하고 지원자격도 완화했다. 또 특차모집 인원 중 절반을 수능 특정영역 성적으로 선발, 학생 개인의 특성과 소질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따라서 특차모집 인원의 절반을 △인문.사회계 및 예술학 전공은 수능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 성적으로 △어문학부는 언어와 외국어영역 성적으로 △자연계는 수리탐구Ⅰ과 과학탐구영역 성적으로 선발한다.
전국 최초로 도지사 추천 농어촌 의료인 양성 특별전형도 올해부터 시행된다. 성적이 뛰어난 농어촌지역 고교 출신자 가운데 의예과 4명.약학과 5명을 정원외로 모집, 재학중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제공의 혜택을 준다.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후 지역에 정착, 의료봉사 활동을 할 경우 자치단체로 부터 행.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효가대는 또 12년 개근자, 선.효행자 등 5개의 특별전형 등 특별전형 모집분야를 15개로 확대하는 한편 취업자의 입학요건 최저경력 연수를 1년으로 완화하고 체육분야로 한정됐던 특기자 전형을 문학.과학.컴퓨터 등 9개 분야로 확대했다.
정환묵 효가대 교무처장은 "전공을 희망하는 학부(과)와 관련있는 수능 특정영역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 개인의 자질을 최대한 인정해 주는 학생중심의 특차전형을 올 입시에서 처음 도입했다"며 "영어.수학 등 특정영역이 취약한 학생들이 전공 선택에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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