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女골프 '자존심 대격돌'

입력 1999-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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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컵 4일 제주서 개막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대회 정식명칭은 핀크스컵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4, 5일 제주의 핀크스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미현과 펄 신, 일본투어의 구옥희와 이영미, 한희원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한국 선발로 출전한다.

일본 선발도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김미현과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아키코,일본투어 상금순위 4-5위의 후도 유리, 핫토리 미치코 등 최정상급 선수들로 진용을 짜 한 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을 태세다.

총상금 4천만엔(약 4억원)에 단체전 우승상금 2천400만엔, 개인전 우승상금 150만엔이 걸린 이 대회에는 두 나라에서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해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단체전은 양팀 한 명씩 2명이 한 조로 경기를 해 18홀을 마친 뒤 두 선수의 스코어를 비교,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플레이 성적을 그대로 순위에 반영한다.

팬들의 관심은 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퉜던 김미현과 후쿠시마의 맞대결 성사여부에 쏠려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TV를 통해 매일 오후 1~3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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