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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9시50분쯤 백모(46·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씨가 자신의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백씨의 형(5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백씨가 잦은 말다툼끝에 최근 아내가 자녀를 데리고 가출한 것을 비관했다는 유족의 말과 방에서 유서와 빈 농약병 등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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