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軍)은 26일 체첸사태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24시간 공습을 가하는 등 막판공세를 계속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와 무장헬기, 탱크 등 중화기를 총동원한 가운데 그로즈니 북쪽과 서쪽 외곽지역에 화력을 집중, 수천 발의 포탄과 폭탄, 로켓포 등을 퍼부었다.
그로즈니는 이에 따라 8주전 러시아가 공세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받았다. 이날 공격으로 이곳에서는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러시아군 부사령관인 발레리 마닐로프 장군은 "그로즈니를 방어하고 있는 체첸군 6천여명을 소탕하기 위해 미사일과 야포 등을 동원해 주요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마닐로프 장군은 또 "체첸에 대한 공격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러시아군은 올해 주요 작전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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