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농구의 LG 세이커스가 기아 엔터프라이즈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애니콜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마일로 브룩스(25득점.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양희승(18득점.3리바운드), 박훈근(18득점.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기아에 78대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2승5패를 기록, 공동 7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2연승으로 공동 2위를 달리던 기아는 불의의 일격을 당해 4승3패, 6위로 주저 앉았다.
기아의 리드로 진행되던 경기는 마지막 4쿼터 후반 무렵 LG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LG는 상대 용병 존 와센버그(23득점)와 토시로 저머니(18득점)에게 골밑을 내주고 정인교(19득점)에게 3점슛을 허용, 리드를 당했으나 강동희가 빠진 3쿼터부터 특유의 수비농구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추격을 펼쳐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54대62까지 따라 잡은 LG는 4쿼터 들어 경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박훈근이 골밑 슛에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8대66으로 첫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LG는 양희승의 외곽슛과 브룩스의 덩크 슛으로 리드를 지켜 나갔고 경기 종료 9.2초를 남기고 박훈근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넣으며 76대73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급해진 기아는 강동희를 다시 투입, 73대74까지 따라 붙었으나 전세를 만회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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