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맥킨지는 국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컨설팅회사.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대부분의 자문을 맡고 있을 만큼 공신력을 갖고 있다. 맥킨지에는 맥킨지만의 고유한 업무방식과 기업문화가 있다. 그러나 그 비결은 이제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맥킨지의 원칙 때문. 이 책은 컨설팅업계의 신화를 만들어온 맥킨지의 경영기법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최초의 책이다. 업무수행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살아남기 전략 등 맥킨지의 기업 문화를 담고 있다. (에단 라지엘 지음, 이승주.이창현 옮김, 김영사 펴냄, 220쪽, 8천900원)

■DJ는 정조를 만났는가

역사는 반복된다. 고려.조선를 거쳐 현대사까지 유사한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정치학적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유사한 정책과 제도들을 빗대 설명하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22가지 쟁점을 대한민국과 비교했다.

조선의 외교고문 묄렌도르프와 IMF 캉드쉬 총재, 조선의 이용후생학파와 신지식인, 효종의 북벌론과 이승만의 북진통일론, 삼별초와 국가정보원, 향리와 공무원, 국채보상운동과 금모으기 운동 등을 비교연구했다. 또 영조의 탕평책과 김대중대통령의 인사정책이 어떤 유사성을 띠고 있고, 어떤 문제점을 드러내는지도 밝혔다. (상종열 지음, 이토 펴냄, 292쪽, 8천원)

■재미있는 스포츠, 돈버는 마케팅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의 홈런방망이로 인해 프로야구 99시즌의 추가 관중은 모두 30여만명에 달한다. 대구구장도 '이승엽 특수' 덕분에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관중이 늘었다. '스포츠는 돈이다'. 박세리 박찬호 등으로 인해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스포츠산업의 매커니즘을 밝힌 책. 스포츠 산업의 시장 경제학,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스포츠 마케팅의 주역들, 미래의 스포츠 산업 등 소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는 스포츠 산업의 전반을 밝혔다. 지은이는 산업연구원(KIET) 수석연구원. (김화섭 지음, 살림 펴냄, 309쪽,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