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이익을 내세워 합병한 농협이 합병하지 않은 소규모 농협 보다 이자를 높게 책정, 농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농협 중앙회 합병 방침에 따라 지난해 1월 예천.호명.감천.개포.보문.하리.상리 등 7개 농협이 합병한 예천농협의 경우 대출 이자를 12.7%로 책정, 합병을 하지 않은 용문.풍양.용궁.지보농협의 12.5% 보다 0.2%포인트씩 더 높게 받고 있다는 것.
예천군 상리면 엄모(42. 예천군 영농후계자 회장)씨는 "농협이 소규모 농협 합병으로 농민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겠다며 소규모 농협을 대형 조합으로 합병하고서는 대출 이자는 합병하지 않은 농협보다 더 높게 받고 있다"며 대출 이자 인하를 주장했다.
이에대해 농협 관계자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다른 농협보다 대출 이자를 조금 더 받은 것은 사실이나 대출 이자는 수시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權光男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