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예정자 추가 가세

입력 1999-11-22 00:00:00

오는 25일 여권의 신당창당준비위 발족을 앞두고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준비위원의 총 규모는 3천292명이며 이중 외부인사가 2천86명으로 6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외부 인사들 중 여성은 680여명으로 3명중 한명 정도였다.

또한 외부에 공개된 영입 인사들은 21일의 3차 명단 33명 발표로 모두 107명이며 특히 미국계 변호사인 로버트 할리(한국명.하일)가 포함돼 외국계로서 국내 정당에 참여하는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이들 중 지역인사들은 14명이다. 이날 김상구 대구일보회장과 박성상 대우증권고문(전 한국은행총재)등 지역출신 2명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장영승 나눔기술사장, 김운용 IOC위원, 김민하 교총회장, 황수관 연세대교수, 정지태 전상업은행장, 이순목 우방그룹회장, 송화섭 대구대대학원장,김규재 대구상의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중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선거구제로 바뀔 경우 추가로 가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준비위의 지도체제는 일단 2인 공동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만섭.장영신 창당추진위 공동대표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1인 위원장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부 명망가 쪽으로도 쏠리고 있다.

부위원장은 국민회의와 외부인사를 동등한 비율로 총 5, 6명 수준으로 구성된다는 것.

외부 인사들 중엔 송자 전연세대총장, 이창복 민주개혁국민운동연합공동대표, 이재정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등과 함께 지역출신의 김민하 교총회장 등이, 당내 인사들론 김근태.노무현.유재건.신낙균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00명 이내의 상무위가 구성되며 집행기구인 실행위 산하엔 10개 상설분과위 및 비상설 특위가 설치된다.

당명에 대해선 일반 공모를 거쳐 21세기 신당, 통일한국당, 민주신당, 참여민주당 등이 논의됐으나 최근'새천년 민주신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확정, 발표키로 했다.

徐奉大기자

다음은 추진위가 21일 발표한 주요 외부영입 준비위원 명단.

◇군출신

△이상호(61) 전 국방부 군수본부장.육군 중장 예편 △김정신(60)전 육군 8군단장.중장 예편 △배일성(59) 전 육군군수사령관.중장 예편 △정용근(65) 전 해군사관학교장.중장 예편 △박종권(62) 공군 예비역소장 △유정갑(58) 전 국방부 정보본부장.육군 중장 예편 △이갑진(55)전 해병대사령관.중장 예편

◇경제계

△김정문(72) ㈜김정문알로에 회장 △구종태(65) 한국세무사회장△변 형(58) 한국투자신탁 사장 △박성상(76) 대우증권 고문

◇학계

△김홍명(55) 조선대 교수 △이상철(57) 한국체육대총장 △김세열(63) 한남대총장 △최창술(53) 동국대 불교대학장 △박종오(44)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언론.방송인

△김상구(63) 보성그룹회장(대구일보 회장) △강성구(59) 전 MBC사장, 현 한국방송회관 이사장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 일.41) 국제변호사

◇법조계

△오동섭(52)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직능.재야.사회단체

△이기택(58)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탁재용(62)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장 △정희자(45.여) 펜텀테크놀리지 대표 △유성희(64) 대한의사협회장 △윤영규(64) 전 전교조위원장 △윤순녀(55.여)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함운경(36) 전 서울대삼민투위원장

◇문화예술.체육계

△이명복(71) 예총회장 △이에리사(45.여) 용인대 겸임교수 △이기홍(53) 나산플라망스 농구단사장, 전 경향신문 기자 △이창호(58) 전 LA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 감독

◇노동

△정영기(53) 한국노총부위원장 △하원준(46) 전국도시철도연맹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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