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이 35년만에 하와이를 제치고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부상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11% 늘어난 160만명에 이른 반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작년보다 8% 줄어든 142만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하와이에 비해 8만명 이상 증가, 하와이가 지난 64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34년동안 유지해오던 일본인 해외관광지 1위의 자리를 한국에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특히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성끼리 여행해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약세로 인해 값싼 쇼핑과 미용을 즐길 수 있고 △여행비용이 적게 들며 △일본에서 가까워 짧은 기간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 등이다.
또 작년 9월부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출연한 관광 캠페인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반면 하와이는 △일본의 불황으로 기업의 접대여행이 격감한 가운데 △공항의 수속절차가 오래 걸리고 △살만한 토산품이 없는데다 △와이키키 해변이 오염됐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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