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가 조성원의 3점포를 앞세워 연패위기를 벗어나 시즌 3연패를 향한 쾌속항진을 시작했다.
조성원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시즌 2연패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상까지 거머쥔 발군의 3점 슈터.
조성원은 18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보 엑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점(3점슛 7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조니 맥도웰이 5반칙으로 물러난 팀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현대는 경기 초반 컴퓨터가드 이상민이 2득점에 그치고 맥도웰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는 등 주전들의 부진이 겹쳐 10점이상 계속 리드를 당해 연패위기로 몰렸었다패색이 짙던 현대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조성원의 3점포.
조성원은 37대42로 뒤지던 2쿼터 2분부터 6분동안 4개의 3점슛을 연속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는 흥분한 '농구천재' 허재가 4반칙으로 물러나자 이상민의 정확한 볼배급과 조성원·추승균의 3점슛을 내세워 3쿼터 3분만에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삼보는 3쿼터 종반 허재를 다시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조성원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놓고 뒤늦게 이상민의 골감각이 살아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성원은 "골밑 싸움이 치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외곽이 자주 비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던진 3점슛이 운좋게 7개나 터져 팀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18일 전적
현 대 111-101 삼 보
기 아 103-88 신세기
골드뱅크 87-78 L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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