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철 400억 출연 5만여평 2001년 우선 조성
포항시와 포철간에 포항 테크노파크 추진 협약이 마무리됐다.
정장식포항시장과 포철 유상부회장, 이구택사장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칭 포항테크노파크 사업의 기금조성 방안등에 대한 의견을조율하고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사항은 지난 1월 포철이 포철사옥을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건축키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백지화를 선언,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힌후 제시된 지역협력사업 대안중 하나다.
양측간에 체결된 합의사항은 테크노파크 사업에 포철이 300억원, 포항시가 100억원을 각각 출연하고 동국제강·대아그룹·삼일그룹 등 포항지역 주요기업 및 국가와 경북도가 65억원 규모를 지원 또는 출연하는 방안이다.
포철이 부담키로 한 300억원중 100억원은 현금 출자하고 100억원은 테크노파크 부지 5만여평(시가 100억원)을 현물로, 시가 발행한 기채 100억원을 매입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10여년전부터 추진돼온 포항테크노파크는 연내 재단법인설립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전체 부지 80만평중 1차로 5만여평이 2001년까지 우선 조성된다.
또 3천여억원이 더 투입될 나머지 75만여평은 1차 사업 마무리후 연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양측은 이외에 시장, 시의회의장, 시민단체 대표와 포철사장등 포철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역협력 상설협의체를 구성, 지역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된 사항은 포철신사옥백지화반대범시민대책위의 수용절차를 거치면 그대로 시행된다.
崔潤彩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