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11-17 14:33:00

◈지난해 선거 후유증

○…최근 안동엽연초생산협동조합에서는 모기술사가 모간부를 수뢰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하자 고발된 간부는 다시 자신을 고발한 기술사를 무고로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

내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원이나 임원진들간 입담배생산농가로 부터 뇌물수수, 자재구입에 따른 리베이트 수수, 공금횡령설이 난무하는등 내분이 심화.

이에 대해 모직원은 "지난해 조합장선거 때 극심했던 내부 파벌싸움이 이어져 조합을 풍비박산 지경으로 몰고 있어 직원들의 자숙은 물론 당국의 엄정한 조사로 시비가 가려져야 한다"고 강변.

◈'아름다운 화장실' 홍보

○…박팔용 김천시장은 2000년 도민체전을 앞두고 위생접객업소'화장실 문화'발전을 위해 최근 신문에 보도된 화장실 기사를 일일이 오려 지참하고 다니며 홍보에 열중.

박시장은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평가위원 20명을 대동하고 시민들이 뽑은'아름다운 화장실' 최우수 모범업소로 선정된 신음동 칼국수식당을 19일 방문, 표창장과 부상으로 한량 순금메달을 전달.

시청 화장실에도 향수대와 관광명소 풍경사진을 설치하는등 화장실 가꾸기에 관심을 보여온 박시장은 내년도 도민체전때 김천을 찾는 도민들이 "김천의 청결문제는 화장실을 보고 평가한다"며 업주들에게 협조를 당부.

◈"지역 실정 무시한 조치"

○…영천시는 이번주부터 일부 직명을 변경, 총무국장을 행정지원국장, 사회진흥과를 새마을과, 산업유통과를 유통특작과로 명칭을 교체.

이같은 과 명칭 교체는 시의회의 관련 조례개정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행자부의 지침에 의해 전국 자치단체가 일률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것이라고.시 관계자는 "행자부의 개명 지시가 지역실정과 맞지 않다고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획일화 조치"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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