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6일 발표한 '99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경제는 재정정책이 긴축기조로 전환되고 가계저축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이 2000년에는 올해(9%)보다 낮은 6.5%, 2001년에는 5.7%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한국 경제의 회복이 탄력적인 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성과에 기인한다고 평가하고 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금리정책 기조로의 전환 △실업대책 수립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확대 등이 시기적절하게 이루어져 경기회복을 촉진시켰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OECD는 2000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6% 수준으로 줄어들고 원유가 상승등 일부 불안 요인에도 불구, 노동시장의 여유 등을 감안할 때 물가는 3% 이내에서 안정될 것이나 경제회복 기조가 예상보다 강력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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