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고 이혜화 대회신 우승

입력 1999-11-13 00:00:00

국가대표 이혜화(대구여고)가 12일 대구두류수영장에서 끝난 99MBC배수영대회 마지막날 경기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혜화는 이날 여고부 개인혼영 200m결승에서 2분23초64로 대회신 작성(종전 2분25초55)과 함께 1위에 올라 지난 4월 납치극소동에 휘말려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당한 이후 전국대회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언니 은화(대구여고)는 배영200m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개인혼영 400m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김재환(대구경운중)은 이날 남중부 개인혼영 200m결승서 2분18초56을 기록, 2위에 그쳤으나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남고부 자유형 200m의 이영재(대구달성고)와 남중부 자유형200m의 김기태(대구범물중)도 각각 2위를 기록했고 대구경운중 강명구는 자유형 1천500m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기체고 고지향은 마지막날 여고부 혼계영 400m에 출전, 팀이 우승을 차지해 배영100m와 계영400m, 계영800m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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