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논란을 빚고 있는 원전 온배수의 확산 범위 조사를 위해 울진 등 3개 원전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항공 적외선 탐사를 실시한다.
10일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11일 월성.고리 원전 등 3개 원전지역에서 이뤄지는 항공 적외선 탐사는 2001년 2월까지 계절별 간.만조시에 각 1회씩 실시하는 등 지역별로 모두 8회에 걸쳐 실시된다.
탐사에는 다중분광주사기(Multi Spectro Scanner) 등 첨단장비와 조사기법 등이 동원되고 선박을 이용한 수온 실측과 인공위성(LANDSAT) 촬영자료도 함께 비교 분석된다.
탐사범위는 지금까지 알려진 온배수의 연간 최대 확산거리의 3배로 설정했으며 울진원전의 경우 발전소를 기준으로 남북방향으로 약 20㎞, 외해 6㎞와 내륙 3㎞까지 조사한다.
한편 울진 어선어업 피해보상 대책위원회 등 어민들은 정확한 온배수 확산범위와 수온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표층수온만 측정되는 항공 촬영보다 심층까지 연중 측정이 가능한 자동 온도 측정기 설치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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