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합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합의된 여성정책의 방향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명대 여성학대학원(원장 주광지)이 10일 오후3시 이 대학 성서캠퍼스 대학원관 236호에서 연 제15회 계명여성학세미나에서 여성 국회의원 권영자(한나라당)씨는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먼저 우리를 보고, 다음에 다듬어진 눈으로 세상을 보면 할일이 보인다"며 "일할 도구와 일거리를 찾고 일할 동지를 찾는 것이 바로 여성의 세력화"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모든 국가 정책이 양성평등의 기조위에서 이루어지고 집행되는지를 감시해야한다"며 여성들의 관심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의 여성정치 참여율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11명(3.3%)으로 세계 134위(IPU 조사 결과)에 그친다. 지방의회 참여율은 더 떨어져 기초의원은 1.6%(3천489명 가운데 56명), 광역의원은 2.2%(616명 가운데 14명)이다. 여성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28.7%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5급 이상은 2.68%,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12.5%, 여성장관은 5.26%(19명중 1명)에 불과하다.
"16대 총선은 여성의 정치세력화 실험대"라는 권의원은 여성후보의 전문성, 청렴성, 능력을 검증한 위에 여성후보의 공천 비율을 늘리고 할당을 강력하게 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성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서는 여성들의 소그룹 연대 또는 단체 활동을 통한 집단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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