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여성장애인들만의 공간 마련과 정치, 경제적 권리등을 보장해주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여성장애인회가 6일 오후 대구장애인복지회관에서 주최한 '제1회 여성장애인세미나'에서 김경화 효성가톨릭대교수는 여성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해 주는것이 여성장애인 복지정책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여성장애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욕구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해 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과 장애인복지, 여성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장애인을 의무적으로 참여시켜 정치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일정 비율의 여성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법적 장치와 취업교육 다양화, 여성장애인들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외 여성장애인들의 결혼, 성,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회교육과 여성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을 전담하는 기관을 두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예자 한국여성장애인연합대표는 모든 여성장애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별조치와 실태 파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현황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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