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C통신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 서로간에 필요한 물건을 교환한 적이 있다.
물건을 보내기 전에 칠곡에 있는 ㄱ화물사에 전화를 걸어 자전거를 서울까지 보낸다면 화물비가 얼마인지 물어 보았는데 5천원이라고 했다. 적당한 가격이어서 그 화물로 결정하고 착불로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자전거를 찾으러 갔다. 그런데 직원이 내민 영수증엔 1만원이 적혀 있었고 하차비까지 1천원을 더 달라고 했다. 5천원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했더니 그것은 여기서 그곳으로 보내는 화물비이지 그곳에서 여기로 보내는 화물비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착불일지라도 그곳에서 결정한 가격에 대해서는 이곳 권한이 아니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하차비에 대해서는 직원을 고용해서 하차를 하고 있고 다른 곳도 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당연한 것처럼 말을 했다.
각 지역마다 화물비가 다르고 하차비를 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곳이 있게 되면 그 내막을 모르고 이용했던 사람들은 손해를 보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체계적인 물류가격이 없다면 그곳이 같은 상호를 내건 각 지역들의 개인 화물들이지 어찌 같은 회사의 시스템아래 있는 지점화물들 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김원동(대구시 북구 태전동)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