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간 박정희' 6.7일 대구시민회관

입력 1999-11-04 14:12:00

박정희 전대통령 서거 20주기 추모 연극 '인간 박정희'(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대구 공연이 6.7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정희의 어린시절, 대구 사범학교, 만주군 시절, 혁명과정과 육영수 여사와의 관계 등 정치적인 면보다 인간미를 강조했다. 20여명의 코러스와 음악, 안무, 특수조명 등 볼거리 가득한 장치들을 통해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3명의 연기자가 동시에 박정희역을 연기한다. TV드라마 '제4공화국'에서 박정희역을 맡았던 탤런트 이창환이 극 전반을 끌어가고, 탤런트 이효정이 젊은 시절을,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박정희역을 맡았던 이균식씨가 유세 등 연설 장면을 연기한다. 육영수역에는 탤런트 안해숙씨가 맡고 박근혜역에는 탤런트 김서라가 연기한다.

손영민 작, 김창래 연출. 매일 오후 4시, 7시 총 4회 공연.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53)752-6597.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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