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28일 일본 500엔짜리 동전과 크기가 같은 우리나라 500원짜리 동전 8천만원어치를 바꿔 변조한 뒤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통화변조)로 백모(42·부산 서구 남부민1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55·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해 10월 10여차례에 걸쳐 부산 모 은행에서 8천만원을 환전, 이 중 1천400여개를 일본 500엔짜리 동전과 같은 무게(7.7g)로 만들기 위해 뒷면 학무늬를 깎아 변조하는 등 500원짜리 6만개(3천만원)를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전을 깎을때 사용하는 부품을 일본으로 가져가는등 일본내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경찰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이 2억원 가량의 동전을 바꿔간 점으로 미뤄 더많은 돈이 일본으로 밀반출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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