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 수사과(과장 최주영)는 28일 봉화임업협동조합 조합장 최병각(66·봉화군의회의장)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조합 상무 손진철(60)씨와 지도과장 여한석(53)씨, 사업과장 설관욱(3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북 봉화군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소 등으로 부터 발주받은 솔잎혹파리 수간주사 작업, 임도개설공사 등을 하면서 유령인부, 중장비 허위 임대 등의 방식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공사비 7천5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 임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공금 횡령을 조직적으로 해 온 것으로 미뤄 임협 공사에 대한 감사권을 갖고 있는 발주청 관계자들의 묵인과 뇌물 상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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