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메모

입력 1999-10-28 15:33:00

◈대구선관위 정당발전토론회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덕수)가 29일 여야 각 정당 간부와 학계.언론계.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99 정당발전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에는 대구교대 성장환교수의'제16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정당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대구효성가톨릭대 김우영교수의 사회로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박기춘대변인, 자민련 도동배 수성갑지구당사무국장, TBC 김수봉취재부장, 서구바른선거모임 신현직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구선관위는 또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기부행위제한'에 대해 이주방 지도과장이 설명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참석자들의 질의도 받을 예정이다.

◈野 "정권실세 부패 사정외면"

○…반부패국민연대(회장 김성수 성공회주교)가 우리나라의 부패지수가 지난해 세계 43위에서 올해 50위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는 현 정부가 지난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통령 직속에 반부패특위를 구성하고 사정작업을 진두지휘한 결과로는 기대 이하"라고 논평.

한나라당 윤태현 경북도지부사무처장은 28일 이 논평에서 "지난해 대대적 홍보와 동시에 야당정치인 사정을 필두로 사회전반에 걸친 전방위 사정을 하고도 이런 결과를 낳은 가장 큰 이유는 옷로비 사건과 유종근.임창렬씨 등 측근.정권 실세들의 부정부패를 외면한 채 교사나 중하위 공무원의 촌지.떡값만 문제삼은 결과"라고 강조.

◈'맹물 전투기' 진상규명 촉구

○…공군전투기 '맹물 비행'추락사고와 관련, 박방희 한나라당대구시지부대변인은 안산 모병원 양잿물 관장 사망사건을 빗대 "관장용 비누물에 양잿물을 섞어 사람을 죽이고 급기야 연료에 물을 섞어 전투기가 추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아냥.

박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맹물 비행 추락사고는 군 기강 해이, 직무유기, 노후시설 등이 맞물려 빚은 참사"라며 "연료비리 등 여러 의혹도 제기되는 만큼 민.군 합동으로 사고원인부터 재조사하고 진상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대책 수립을 촉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