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 인력.시설자료 한곳에

입력 1999-10-28 14:50:00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구권역 각 대학별 이공계 연구인력과 변호사, 회계사 등 경영지원인력, 대학 및 연구소내 고가 시험연구장비를 총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각 연구분야별, 직군별 인력 자료와 개별 기업이 구입하기 힘든 고가 시험장비를 한데 묶은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

창업 초기 기술 개발 가능성이나 시장성에 대한 자문 또는 고가 기자재 이용을 필요로 하는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자료는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ttp.org)를 통해 일반에 무료 공개되고 있다.

6개월여에 걸쳐 구축된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이름, 소속기관, 전공, 자격면허, 기업 지도가능분야 등으로 분류된 전문인력 2천459명과 시험연구장비 2천938건에 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

연구인력은 전자정보통신, 기계 및 자동차, 금속소재, 섬유.화공, 생명공학, 산업디자인, 환경.건축, 수학.통계 등 기타 분야로 나눠져 있다. 경영지원인력은 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등 각 직종별로 분류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지역 벤처기업들이 신기술 개발을 위해 대학 및 연구소내 3천만~5억원의 고가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구테크노파크 박기현 정책기획실장은 "데이터베이스내 각 항목별로 미진한 자료는 수시로 보충할 계획"이라며 "대구권역 대학에 국한된 자료를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전체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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