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절반 가까이는 일본이 북한의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에 미군을 파견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오피니언 다이내믹스사(社)가 헨리 루스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중 18세 이상 미국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상자의 46%가 일본이 북한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군을 파견하는 데 찬성했고 43%는 반대했으며 11%는 응답하지 않았다.
반면에 루스 재단의 인턴 과정 프로그램에 따라 1년간 아시아에 다녀온 미국 청년의 86%는 북한이 공격할 경우 미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와 무응답은 각각 7%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만(臺灣)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군이 대만을 방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5%가 찬성하고 52%는 반대, 13%가 무응답으로 나타난 반면 인턴 과정 참가자의 50%는 미군 파견을 지지했으며 반대와 무응답이 각각 26%와 24%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 41%가 중국을 장차 아시아 평화의 최대 위협국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51%는 중국이 미국의 안보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문제에 대해 많은 미국인들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에 위협이 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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