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워크아웃 참여 않아 해외채권단

입력 1999-10-26 00:00:00

대우 해외채권단은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 직접 참여는 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28일 전체 해외채권단회의에서 지불유예에만 동의한 뒤 국내채권단 및 정부와 집단협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5일 국내채권단과 대우, 정부가 지금까지 외국채권 금융기관과 집단 또는 개별 협의를 벌인 결과 해외채권단은 대우 워크아웃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은 워크아웃에 직접 참여할 경우 국내채권단에 비해 여신 규모가 적어 의사 결정에서 소외된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외채권단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전체 해외채권단회의에서 일정기간 지불유예에만 동의한뒤 운영위원회 등 집단협의체를 통해 국내채권단이나 정부와 직접 협상으로 채권회수를 극대화하는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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