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 신세계 E마트 개점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의 셔틀버스 운행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운수업체 및 중.소상인들의 반발을 고려, 셔틀버스 운행을 자제해왔으나 E마트의 운행계획이 알려지자 경쟁 할인점들도 뛰어들 태세다.
E마트는 대구시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20~30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운수업계 및 중소상인들의 반발을 우려, 운행시기는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마트와 상권경쟁을 벌이는 농협 성서하나로클럽은 성서지역에 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며 E마트 개점에 맞춰 2대를 증설, 대곡.상인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E마트가 셔틀버스 운행에 들어가면 곧바로 지산.범물, 성서, 시지 등 부도심지역에 20~30대를 운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며 까르푸도 보류해둔 운행계획을 재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백화점은 시내 9개노선에 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며 최근 낡은 차량을 신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VTR을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동아백화점도 올들어 6대를 증설, 19개노선에 총 22대의 셔틀버스를 가동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에다 할인점들까지 셔틀버스 운행에 뛰어들 경우 지역 운수업체 및 중소상인들은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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